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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6 16:37
노인과 한방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74  

    노인과 한방

어떠한 사회나 문화권에서도 구성원의 나이에 따른 역할을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초기와 말기에는 누구나 희박한 역할역할 없는 역할을 맡는다.

노인은 비생산적이며 젊은이처럼 총명하지 않고 연애나 성()과 관계없고 누구나 비슷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일본 후생성은 후생백서에서 이러한 상식이 잘못된 것임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말년의 건강과 생활의 질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의미요, 선진복지사회의 척도다. 지금 나이가 30대건 40대건 간에 언젠가는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치매 중풍 등 장기요양을 위주로 하는 노인전문병원이 심심찮게 눈에 띤다. 종합병원에 소아과는 있어도 노인과는 없기에 다소 생소하다. 경로사상의 부활이 아니라, 핵가족화의 부산물인 듯 하다. 하여튼 평소 올바른 섭생(攝生)으로 자식이나 병원신세를 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노인병 치료와 연구는 노인의학회나 노인병연구회 등에서 다방면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현대의학체계는 너무 세분화되어 노인병이라는 전인(全人)적인 테마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서구에서 조차 전통의학이나 대체의학으로 눈을 돌려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이미 체계화된 전통 한의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큰 자산이며,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마무리 단계다.

한방에서는 노인병을 분석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종합적으로 살핀다. 그리고 내적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배양하는 치료를 위주로 한다.

노인의 지병(持病)으로는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치매, 당뇨병, 퇴행성관절염 등이 있다. 노인성난청, 노안, 백내장, 우울증, 저혈당, 빈혈, 소화기능저하와 노쇠 자체도 노인병이다. 북한에서는 노인병을 로쇠(老衰)병이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혁명성과 기백이 없어 일도 제대로 못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노인은 젊은이와 달리 오장육부가 쇠약하다. 양생(養生)에 있어 포식을 금하고 조금씩 자주 먹되 따뜻하고 잘 익고 연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노인은 의복과 거처 잠자리도 세심한 배려를 해드려야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노인 치료는 일단 기혈(氣血)을 도와야 한다. 동의보감에도 노인은 질병이 침범해도 땀을 내거나 토하거나 설사시키는 등 공격적인 치료법은 금한다. 너무 쓰거나 찬 약도 금하며 화평(和平)한 약으로 조치한다. 노인은 오장육부의 진액이 고갈되어 있으므로 자윤(滋潤) 즉 자양분으로 적셔주는 약재가 좋다고 했다.

한방에서 노인을 전문으로 다룬 최초의 의서로 일천년 전 진직이 쓴 양로봉친서’(養老奉親書)가 있다. 요즘 같은 가을철 노인설사에는 칠보단’ ‘섭비환이 좋다고 나온다. 가래 기침에는 위령선환’ ‘생강탕을 복용한다. 정신이 권태롭고 음식생각이 없을 때는 고량강 목향으로 만든 신수고청환이 좋다. 그 외 음식을 위주로 한 노인의 의식주 관리 및 사계절 양생법까지 두루 수록되어 있다.

한방노인과는 양로봉친서의미 그대로 경로효친사상을 치료의 근본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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